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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애플-현대차 다시 손잡나…새 전기차 기술 협업

입력 2021-08-31 21:00 수정 2021-08-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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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와 애플의 애플카 동맹설이 올해 초에 나왔었지만 결국, 설왕설래로 끝나는 듯싶었습니다. 그런데, 열쇠 없이도 애플 아이폰으로 차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신기술이 현대차의 새 전기차에 들어가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물밑에서 두 회사가 협력 관계를 이어온 걸로 보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문짝에 스마트폰을 대면 저절로 문이 열리고, 열쇠 없이도 시동을 걸고 운전까지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신형 전기차 'GV60'부터 애플 아이폰에 이른바 '디지털 키' 기술을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삼성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지만, 애플이 현대차와 핵심 기술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앱을 연결해주는 컴퓨터 언어 API인데, 애플이 다른 기업에 열어준 건 이례적입니다.

애플이 현대차에 앞서 디지털 키 기술을 협업한 곳은 독일 BMW뿐입니다.

애플카 사업 초기만 하더라도 BMW를 파트너로 점찍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아이폰용 디지털 키를 개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와 애플이 전기차를 매개로 협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공식적으로는 두 기업이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물밑으로는 각종 기술에 대한 협업이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최종 파트너로 발표될 가능성도…]

다만 두 회사의 협업이 '애플카 동맹'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멉니다.

애플은 직접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해 통제권을 쥐려는 반면, 현대차 내부에선 아이폰을 제조하는 대만 폭스콘처럼 단순 협력업체가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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