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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도 '손' 본다…돌아온 '10년차 국가대표' 손흥민

입력 2021-08-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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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도 '손' 본다…돌아온 '10년차 국가대표' 손흥민

[앵커]

팀 승리를 이끈 토트넘의 영웅에서 우리 대표팀을 이끄는 주장으로 오늘(31일) 손흥민이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대표팀 경력만 10년, 그 사이 두 번의 월드컵을 치른 손흥민은 이제 세 번째 월드컵을 향해 뜁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골이 나오기 힘든 상황에서도 홀로 공간을 만들어 슛을 집어넣고, 잔뜩 회전이 걸린 프리킥은 상대 수비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시원한 골로 승리를 선물하고 있는 손흥민.

이젠 대표팀 손흥민으로 돌아와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주합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되게 힘든 여정이 될 텐데 오랜만에 들어온 만큼 제가 경기장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만큼 까다롭고 떨리는 무대인데, 과거 우리 축구가 어려울 때마다 팀을 구해낸 건 손흥민의 골입니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후반 35분 교체로 나와 경기가 끝나기 직전인 추가 시간 5분.

골대를 맞고 나온 이동국의 슛에 침착하게 발을 갖다 대 결승골을 만들고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공간을 파고들어 기성용의 패스를 놀라운 골로 바꿔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지난 6월) : 골 욕심 같은 건 없고 어떻게 하면 내가 다른 선수들 도와줄 수 있을까…]

태극마크를 단 지 벌써 10년,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바뀌었습니다.

경기마다 골을 터뜨리는 리그와는 달리 도우미로 나서면서 골과 조금은 멀어졌는데, 벤투 감독과 함께한 21경기에서 4골, 가장 최근에 넣은 골은 레바논전의 페널티킥 골입니다.

비교적 전력이 약한 아시아 국가들이 수비를 내려서 하다보니 공간을 파고들어 골을 넣는 손흥민도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더욱이 이번 최종 예선은 수비를 두텁게 해서 우리를 괴롭혀왔던 중동의 5개 나라와 차례로 만납니다.

오늘 오후 귀국한 손흥민은 내일 하루 훈련에 참가한 뒤 모레 이라크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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