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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 받는 기분 느껴봐라"…팬에게 분풀이한 선수

입력 2021-08-31 21:16 수정 2021-09-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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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원한 홈런에 팬들은, 응원을 보내는데 홈런을 친 선수는 오히려 팬들에게 야유를 보냅니다. 미국 야구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해당 선수는 야유받는 기분을 팬들도 느껴봐야 한다고 화를 냈는데요. 팬과 싸우는 선수 때문에 메이저리그는 종일 시끄러웠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워싱턴 내셔널스 4:9 뉴욕 메츠|메이저리그 (어제) >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팬들의 격한 환호를 받은 메츠의 바에즈, 한 바퀴를 돌아 홈으로 들어와선, 양손 엄지 손가락을 아래쪽으로 내렸습니다.

누군가에게 야유를 보내는 듯한 모습인데 선수는 "팬들에게 그런 것"이라 말해 후폭풍을 불렀습니다.

[하비에르 바에스/뉴욕 메츠 : 우리는 기계가 아니에요. 팬들이 야유하면 상처를 받습니다. 그게 어떤 느낌인지 팬들도 느껴보라고 저도 야유를 한 겁니다.]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바에즈는 7월 말, 뉴욕 메츠로 팀을 옮겼습니다.

바에즈가 입단한 뒤 메츠의 성적은 9승 20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던 팀은 3위로 떨어졌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때문에 이적 뒤 2할대 타율을 기록한 바에즈에겐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는데, 바에즈는 홈런을 친 뒤 거꾸로 팬들에게 분풀이를 한 겁니다.

이런 선수들, 또 있습니다.

같은 경기에서 필라가, 이틀 전 경기에선 린도어가 약속한 듯 같은 몸짓을 보였는데 논란이 커지자 필라는 "그저 즐기는 행동이었을 뿐 팬을 저격한 게 아니었다"고 변명했습니다.

팬을 적으로 돌린 선수들의 행동에 비판이 커지자 메츠 구단은 "팬을 겨냥한 어떤 몸짓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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