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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살인범 "더 못 죽여 한, 당연히 반성 안 해"

입력 2021-08-31 10:26 수정 2021-08-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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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 모 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 모 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자발찌를 끊고 범행을 이어간 연쇄살인범 강 모 씨가 취재진들을 향해 "보도나 똑바로 하라"며 마이크를 쳐내는 등 격하게 항의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3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섰습니다.

그는 취재진이 범행 동기를 묻자 손으로 마이크를 쳐내며 거칠게 반응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도나 똑바로 해", "보도 똑바로 하라고 보도를"이라고 소리치며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강 씨는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후에도 범행 동기를 묻는 말에 취재진이 들고 있던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는 등 난폭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온 강 씨는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며 "사회가 X 같아서 그런 거"라고 말했습니다. '반성은 전혀 하지 않느냐'는 말엔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 같은데"라고 했습니다.

강 씨에 대한 구속 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강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번주 안으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 씨는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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