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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금·은·동…도쿄에 애국가와 함께 태극기 셋 나란히

입력 2021-08-31 08:47 수정 2021-12-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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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금·은·동…도쿄에 애국가와 함께 태극기 셋 나란히

[앵커]

도쿄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시상에서 태극기가 3개가 올라갔습니다. 금은동 모두 우리 선수들이 차지했는데요.

이선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탁구 남자 단식(TT1) 결승 >

침착하지만 노련한 경기 진행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주영대, 하지만 상대 김현욱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좋아!]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끼리의 치열한 승부.

첫 세트를 먼저 내준 김현욱이 3세트에서 적극적인 공세로 반격에 성공했지만, 뒷심을 발휘한 주영대가 4세트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마지막 2점을 따내면서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리우 대회 은메달 이후 5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이번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입니다.

체육교사를 꿈꿨지만 교통사고로 좌절했던 그는 재활운동으로 접한 탁구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은메달을 딴 김현욱은 이번이 첫 패럴림픽 도전입니다.

2011년 낙상사고를 겪은 뒤 탁구를 시작했는데, 3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주영대와 결승 진출을 다퉜던 남기원은 일찌감치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대회 규정상 3, 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 탁구 한 종목에서 금은동을 싹쓸이하면서, 도쿄에선 태극기 3개가 줄지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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