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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투비, 4인 체제 재정비..'어른 섹시'로 돌아온 '아웃사이더'

입력 2021-08-30 17:12 수정 2021-08-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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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비투비'

10년차 그룹 비투비가 데뷔 처음 섹시 콘셉트로 컴백한다.

30일 비투비가 새 앨범 '4U : OUTSIDE'(포유 아웃사이드)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멤버 육성재와 임현식이 군복무로 부재중인 만큼 비투비는 서은광, 이창섭, 이민혁, 프니엘 4인 체제로 그룹을 재정비했다. 비투비는 자신들의 신보 콘셉트를 '어른 섹시'로 명명하고,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비투비는 "친근하고 다정했던 비투비의 모습이 아닌 섹시하고 관능적인 향기가 느껴지는 매력을 준비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비투비'                             '비투비'

비투비는 지난 6월 종영된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 출연한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를 꾸미며 비투비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줬다. 이번에 색다른 콘셉트에 도전한 이유다. 리더 서은광은 "어느 때보다 설렌다. 평소와 또 다르다"라며 "최근 Mnet '킹덤'에 출연하고 유독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기대가 큰 만큼 우리도 이번 신보에서 과감하게 변신했다. '킹덤'을 통해서 우리 비투비도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비투비'                             '비투비'
음악적 완성도도 높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앨범에 열정을 쏟아냈다.

타이틀곡 'Outsider'(아웃사이더) 역시 한 편의 흑백 영화를 연상시키는 성숙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사운드적으로는 1990년대 후반 유행했던 장르인 소울과 컨템퍼러리 R&B를 결합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함께 '반복되는 답답한 일상 속에서 온전한 나로 돌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비투비만의 힐링송으로 완성시켰다.

 
'비투비'                             '비투비'
'아웃사이더'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민혁은 "평소보다도 앨범 참여도가 높았다. 여섯 곡 중 세 곡을 프로듀싱했고 나머지 세 곡에도 작사에 참여했다"며 "그중 '아웃사이더'에 대한 애착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이창섭은 '아웃사이더'에 대해 "비투비만의 힐링송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웃사이더'의 그 뜻은 아니다"라며 "현실적인 고민과 걱정을 타파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007 : 카지노 로얄', '신시티', '위대한 개츠비' 등 고혹적인 매력이 특징인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 채웠다. 이창섭은 "난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를 맡았다. 뮤직비디오 초반에는 일상에 찌들어 있는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다. 그러다 나중에는 자수성가해서 크게 성공한 개츠비 특유의 인자한 미소를 짓는다"고 설명했다.

 
'비투비'                             '비투비'
프니엘은 "난 '007 : 카지노 로얄'을 오마주했다. 몰래 잠입한 특수요원의 강인함을 연기했다"고 밝혔고, 이민혁은 "영화 '신시티'를 오마주했다. 캐릭터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신시티' 특유의 고독하고 다크한 느낌을 표현해 봤다. 가사에도 '거친 세상이고 힘든 세상이지만, 난 여기서 살아남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서은광은 "좀비물 '웜 바디스'라는 영화를 오마주했다. 오랜만에 좀비 분장을 했는데 재밌었다. 나중에는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심장이 뛰는 좀비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신보에는 군대에 간 두 멤버 육성재, 임현식에 대한 그리운 마음도 담았다. 서은광은 "5번 트랙 'Waiting 4 U'(웨이팅 포 유)는 임현식이 군대 가기 전에 작곡한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창섭은 "육성재와 임현식의 심정을 우리가 대신 불러주게 됐다. 팬분들께 '비투비 완전체를 기다려 달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비투비'                             '비투비'

2012년 데뷔한 비투비는 내년 10주년을 맞이한다. 이민혁은 "그때까지 우리가 열심히 하다 보면 육성재와 임현식도 돌아올 것이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 다해 열심히 하고 있자"라며 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서은광 역시 "내년 10주년 콘서트 때는 비투비의 완전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창섭은 "내년에는 코로나19가 해소돼 팬분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노래하고 싶다. 요즘 매일매일 간절하게 꿈꾼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앨범은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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