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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배워서 그 나이에 배달"…'고려대 과잠' 입고 막말한 남성

입력 2021-08-30 10:48 수정 2021-08-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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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사진-SBS 캡처〉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마스크를 써달라는 소리를 듣자 배달기사에게 막말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남성은 '고려대 과잠(대학교 학과 점퍼)'을 입고 있었고, 고려대 커뮤니티에도 남성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문제의 영상은 어제(29일) SBS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배달기사와 남성 A 씨는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 함께 탔습니다. 이때 A 씨가 통화 도중 마스크를 내렸고, 배달기사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A 씨는 갑자기 흥분하며 "제대로 (마스크) 올리세요. 지금 감염될 수도 있으니까. 못 배운 XX가"라고 욕설을 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에도 시비는 이어졌습니다. A 씨는 배달기사를 계속 따라가며 "그러니까 그 나이 처먹고 나서 배달이나 하지 XX XX야"라고 말했습니다.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는 배달기사에게도 "일찍 죽겠다. 배달하자 비 오는데 차에"라고 폭언했습니다.

 
〈사진-고려대 에브리타임〉〈사진-고려대 에브리타임〉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선 A 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선 적반하장으로 막말을 퍼부은 A 씨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A 씨가 입고 있던 옷이 '고려대 과잠'이라며 A 씨가 고려대 학생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고려대 출신이라는 한 누리꾼은 "학교 망신"이라며 지적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A 씨의 전공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고려대 동문이 모이는 커뮤니티에도 A 씨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재학생은 "배달하시는 분께 마스크 쓰라는 말 들었다고 욕 퍼부은 게 과잠 입은 채로 녹화됐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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