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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론 띄워 IS에 '보복 공습'…"목표물 제거"

입력 2021-08-28 18:15 수정 2021-08-28 19:53

'카불 테러 기획자' 사망 추정…'추가 테러'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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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테러 기획자' 사망 추정…'추가 테러' 긴장 고조

[앵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인 이슬람국가 IS-K의 근거지를 공습해 "목표물을 제거했다"고 미국은 밝혔는데, 테러를 기획한 인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떨리는 목소리로 "끝까지 찾아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공언한 지 하루 만에 공습이 이뤄지면서 미국의 추가 공습, 또 IS의 추가 테러 가능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먼저 김혜미 기자의 보도 보시고, 바로 워싱턴 연결해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6일) :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잊지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찾아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보복이 이뤄졌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슬람국가 IS-K의 기획자를 상대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해 목표물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17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불 국제공항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입니다.

공습 전, 미국인들에게 카불 공항 출입구 주변을 즉시 떠나라는 경고가 떨어졌습니다.

미군의 무인 항공기는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를 겨냥했습니다.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국가 IS-K의 근거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미군은 "이번 공습으로 한 명을 살해했고,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살해한 인물의 신원이나, 이번 테러와의 연관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러 기획자가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에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현지 언론은 이번 공습에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MQ-9 리퍼'가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미 본토에서 조종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인 공격기입니다.

미국이 추가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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