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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빠' 미군도…"카불 공항 테러 희생자 최소 170명"

입력 2021-08-28 18:16 수정 2021-08-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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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불 공항 테러로 희생된 사람 수는 불어나고 있습니다. 어제(27일)만 해도 사망자를 100여 명으로 추산했는데, 지금은 170명, 많게는 2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단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탈출 희망을 품고 있던 아프간 민간인,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 미군 등 희생자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유일한 하늘길이 사실상 막히면서 피란민들은 국경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신 앞에서 유족들이 오열합니다.

피해자의 시신이 줄지어 놓여 있고 가족을 찾기 위해 한 구씩 확인합니다.

피로 물든 신발은 폭발 당시의 참혹함을 보여줍니다.

[나지로 아흐메드/카불 테러 피해자 : 폭발 당시 저는 수로로 떨어졌습니다. 수로에 있던 수백 명 중 저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죽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테러에 따른 사망자는 약 170명, 많게는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13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희생자는 대부분 아프간 민간인입니다.

탈출의 희망을 안고 공항을 찾았다 테러 공격을 당한 겁니다.

탈레반 대원 28명, 미군 13명, 미성년자를 포함한 영국인 3명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테러로 희생된 미군 중엔 출산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예비 아빠와 갓 스물이 된 청년 등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홀리긴/테러 유족 :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엄마로서는 힘듭니다. 그는 헌신했고, 그가 원했던 일을 했습니다.]

테러를 간신히 피해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은 안도와 슬픔을 동시에 느낍니다.

[아프가니스탄 피란민 : 많은 우리 국민과 주민이 숨졌습니다. 그들에게 매우 유감입니다. 이 미국행 항공편은 제가 탈출할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아프간의 유일한 하늘길로 여겨졌던 카불 공항을 통한 대피가 사실상 막히자 피란민은 파키스탄 국경 등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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