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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벗고…전광훈 '국민혁명당' 또 도심집회 강행

입력 2021-08-28 18:21 수정 2021-08-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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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이번에도 18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하루에 천 명 넘게 나오는 것도 이제 어느덧 53일째입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전광훈 씨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광화문에 모여 마스크 벗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수백 명이 광화문에서 예배를 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이들은 다음 집회까지 예고했다는데, 백민경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거침없이 마스크를 벗습니다.

[고영일/국민혁명당 부대표 : 문재인이 기자회견을 할 때 마스크를 썼나요? 안 썼기 때문에 나도 동일한 국민이라 마스크를 벗고 진행하겠습니다.]

기자회견 내내 계속된 '마스크 벗기'

[이동호/국민혁명당 사무총장 : 야외도 야외고 거리도 많이 띄었으니까 저도 (마스크를) 벗겠습니다.]

[정영호/국민혁명당 정책위의장 : 야외가 더 안전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있는 현장이라 저도 마스크를 벗고 성명서를 발표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사랑제일교회 신도 수백 명이 서울 도심 예배를 강행한 데 이어, 오늘(28일)은 국민혁명당이 집회에 나섰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막으려 경찰은 펜스까지 둘렀습니다.

[함께 구호를 외치고 박수를 치는 등 집회의 형태를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시법 위반에 대해서 경찰에서는 채증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릴레이 집회를 이어가던 주최 측은 앞으로도 매주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사랑제일교회가 다시 도심에서 대면 예배에 나섭니다.

그동안 사랑제일교회는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하다가 시설 폐쇄 명령까지 받은 상황.

예배할 장소가 없어지자 야외로 나와 예배하겠단 건데, 서울시는 이미 행사를 열지 말라고 공문까지 보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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