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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도전' 보치아, 기분 좋은 출발…탁구선 첫 메달

입력 2021-08-28 18:57 수정 2021-12-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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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도전' 보치아, 기분 좋은 출발…탁구선 첫 메달

[앵커]

올림픽에서 양궁이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이라면 패럴림픽에선 '보치아'라는 종목이 있죠. 무려 9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을 정도인데, 오늘(28일) 열린 첫 경기부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탁구에서는 의미 있는 패럴림픽 첫 동메달도 나왔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힘껏 던진 붉은 공…

마치 자석처럼 흰 공 가까이 달라붙습니다.

'보치아' 종목 첫 주자로 나선 정성준, 체코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패럴림픽에만 있는 보치아 종목은 일종의 공 굴려 맞히기로, 동계 스포츠인 컬링과도 흡사합니다.

6개의 공을 굴려 표적공에 가까이 던질수록 점수를 얻게 됩니다.

때론 파트너의 도움까지 필요한,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입니다.

공을 던질 수만 있다면 위로 던지든, 아래로 던지든, 심지어 입으로 불거나 이마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우리나라는 88년 패럴림픽 이후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보치아' 강국입니다.

리우에 이어 2관왕에 도전하는 정호원도 오늘 승리를 거뒀고, 개막식에 어머니와 함께 기수로 나섰던 최예진은 2인조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첫 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탁구였습니다.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서수연은 브라질에 한 세트를 내주고도 침착하게 경기를 뒤집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저녁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또 이미규와 윤지유는 대회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윤지유의 4강 상대는 올림픽 2관왕인 중국의 챔피언 쉐쥐안.

다섯 번째 세트까지 진땀 나는 승부를 벌였지만 아쉽게 패했습니다.

이번 대회 탁구에선 3·4위전이 없어 준결승에 진출한 순간 동메달을 얻게 됩니다.

(화면제공 : 대한장애인체육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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