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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서 "주여!!"…서울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 고발

입력 2021-08-27 15:00 수정 2021-08-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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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시설 폐쇄 결정을 받자 신도들이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야외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시설 폐쇄 결정을 받자 신도들이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야외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지난 22일 도심에서 야외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방역지침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오늘(27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집합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 있지만 지난 22일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신도 등 800여 명이 야외예배를 강행해 시민들의 방역 우려가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일요일이었던 지난 22일 서울역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야외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5주 연속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 지난 19일 교회가 폐쇄되자 거리로 모인 겁니다.

일부 신도들은 모이는 걸 막아서는 경찰관을 밀치는 등 충돌을 빚기도 했으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들은 전광훈 씨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손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고 목청껏 기도했습니다.

박 통제관은 "서울시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해당 야외 예배가 4단계 수도권 집합·모임·행사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확산세가지속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시민들은 이번 주말에도 집합 모임 행사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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