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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문 라켓으로 '스매싱' 날리며…"불가능 없다" 증명

입력 2021-08-27 08:23 수정 2021-12-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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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문 라켓으로 '스매싱' 날리며…"불가능 없다" 증명

[앵커]

끝으로 도쿄 패럴림픽 소식 오늘(27일)도 전해드립니다. 도전이라는 게 정말 저런 거구나 싶은 마음이 드는 뭉클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메달과 관계없이 같이 기뻐하고 자신이 걸어온 여정이 감사하다는 기도를 하는 모습에서입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박홍규 3:0 하마드투 (이집트)|탁구 남자 단식 예선 >

10살 때 기차사고로 두 팔을 잃은 하마드투, 48살에도 도전은 계속됩니다.

운동화를 신지 않은 오른발로 공을 올려 서브를 넣고, 입에 문 라켓으로 스매싱을 날립니다.

머리를 흔들어 공을 치느라 체력소모가 심하지만, 이 이집트 국가대표는 공에서 좀처럼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산업재해로 오른쪽 상하반신이 모두 마비됐지만 휠체어를 거부하고 일어선 동갑내기 박홍규 선수와의 팽팽한 랠리.

결국 패했지만, 하마드투는 상대와 악수를 나누고 자신이 걸어온 여정에 감사 기도를 올렸습니다.

"할 수 있는 거나 하라"는 친구의 말에 운동을 시작한 하마드투는 두 번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하며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브라힘 하마드투/이집트 탁구 대표 : 처음엔 겨드랑이로 라켓을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죠, '입으로 탁구를 하면 어떨까?']

< 배영(S2) 남자 100m 결승 >

물속에서 천을 물고 출발선에 선 브라질의 아라우호.

속도를 내며 격차를 벌리더니,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두 팔을 저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온몸의 반동을 이용해 100m를 헤엄칩니다.

결과는 은메달, 1위와는 2초 차이였습니다.

시상대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진심으로 기뻐하며 춤을 춥니다.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 수영하는 법도 다른 패럴림픽,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서로를 껴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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