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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1㎞ 밖 바닷속 방류…정부, 유감 표명

입력 2021-08-26 07:52 수정 2021-08-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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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겠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그 구체적인 방법을 이번에 도쿄전력에서 밝히면서 우리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해저터널을 뚫어서 원전에서 1km 떨어진 바닷속으로 버리겠다는 건데 2년 뒤인 2023년 봄부터입니다.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앞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원전과 떨어진 앞바다에 흘려보내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해저터널을 뚫어서 후쿠시마 제1원전과 1km 거리에 있는 바다에 오염수를 버리겠다는 겁니다.

올해 안에 해저터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봄부터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겠다고 발표한지 약 4개월 만에 구체적인 방법을 밝힌 겁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 때부터 쌓인 오염수를 더 이상 보관할 공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정화 작업을 하더라도 오염수에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일본에 유감을 표하고 오염수 방류를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구윤철/국무조정실장 : 최인접국인 우리 정부와 어떠한 사전 협의와 양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반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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