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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매너, 황당 실수…'에피소드' 쏟아진 여자배구

입력 2021-08-25 21:02 수정 2021-08-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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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에서 매 경기 투혼을 보여줬던 우리 여자 배구는 이제 우리 코트에서 팬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환호를 부르는 활약은 기본이고 재밌는 에피소드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한국도로공사 3:0 KGC인삼공사|프로배구 컵대회 (어제) >

도쿄올림픽 승부처마다 시원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렸던 박정아.

그런데 이 스파이크가 어제는 블로킹 벽을 뚫고 염혜선의 얼굴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선배가 고통스러워하자 곧바로 상대 코트까지 넘어가 깍듯하게 사과했는데,

[박정아/한국도로공사 : 괜찮아?]

이 모습에, 팬들은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

오늘(25일)도 박정아는 날아올랐습니다.

< 한국도로공사 2:3 GS칼텍스|프로배구 컵대회 >

시원한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를 때리고, 한 차례 공격에 실패해도 같은 코스로 기어코 성공하면서 무려 31점을 올렸습니다.

박정아의 기세에 밀려 0:2로 뒤지던 GS칼텍스에는 이 선수가 있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디그왕'에 올랐던 오지영이 온 몸을 던져, 기어코 공을 받아냈고 어렵게 날아오는 공을 척척 받아 넘겨준 오지영 덕에 GS칼텍스는 3:2로,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올렸습니다.

파이팅을 하려다말고 주춤하는 선수들,

[서남원/IBK 감독 : 집중 집중, 인삼! (네?)]

올해 4월, 새로 IBK 지휘봉을 잡은 서남원 감독이, 실수로 직전 소속팀 이름을 불렀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실수를 바로잡아봤는데, 멋쩍은 웃음은 한참이나 계속됐습니다.

올림픽 내내 한참 강한 팀을 상대로 감동의 승부를 펼쳤던 우리 배구는 리그컵에서 팬들 사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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