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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캐릭터 '무민', 혐한 발언한 일본 DHC와 제휴 중단

입력 2021-08-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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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불 사태' 머지플러스 본사 압수수색…대표 등 3명 출국금지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압수수색"입니다. 경찰이 머지포인트의 대규모 환불 사태와 관련해서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등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머지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명도 출국금지 조치했는데요. 이들은,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식당 등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팔았고 회원 수를 백만명까지 모았는데 요. 금융당국이 미등록 영업을 지적하자.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후 이용자들의 항의와 환불 요청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경찰은 "피해 금액이 크고 피해자가 많은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연락처 삭제했다고…16살 연하 남자친구 살해한 여성 '무기징역'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무기징역 선고"입니다. 자신의 연락처를 휴대전화에서 삭제했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여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6월 원룸에서 자고 있는 20대 남자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것에 격분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A씨는 정신병력과 음주를 이유로 심신장애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 전, 피해자와 나눈 대화 등을 보면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범행동기도 이해하기 어렵고, 살해 방법이 너무 잔인하다"며 "사회와 영구히 격리된 상태에서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3. 인기 캐릭터 '무민' 혐한 발언한 일본 DHC와 제휴 중단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혐한'에 손절"입니다. 핀란드의 인기 캐릭터 '무민'이 일본의 화장품 대기업인 DHC와 협업 제품을 냈다가, 제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DHC 회장이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 등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무민'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개성적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고, 작가 토베 얀손은 성 소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누군가를 혐오하고 차별하는 발언을 한 기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 건데요. 이에 무민 측은 "어떠한 차별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DHC와 계약 갱신도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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