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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이중계약·성추문 의혹 부인…"법적 대응 하겠다"

입력 2021-08-25 11:06 수정 2021-08-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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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박유천. 박유천 인스타그램. 배우 겸 가수 박유천. 박유천 인스타그램.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복귀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전 소속사 리씨엘로의 이중 계약 주장과 최근 제기된 성추문 의혹을 부인했다.

박유천은 24일 자신의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어로 작성한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전 소속사가 몇몇 기자들을 동원해 나에 대해 사기 및 횡령 등 범죄 혐의를 제기하며, 온갖 비방 기사와 사실이 아닌 내용을 흘림으로써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상대방이 제기한 범죄 혐의 중 어느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 소속사 대표가 현재 연락을 받지 않고 있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성추문에 대해서도 '팬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 또한 상대방의 근거 없는 비방행위 중 하나이다. 다분히 고의적인 인신공격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이제 나는 새롭게 마음을 고쳐먹고 최선을 다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근거도 없는 비방 기사가 나를 믿어주는 여러분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무리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라도 이 또한 과거를 뒤로 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일이라면 피하지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박유천은 '다만 해당 사건에는 모두 중대한 범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적절한 수사 및 조치를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 조만간 상대방에게 당한 부당한 일뿐만 아니라 나를 허위 비방하는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지난 18일 박유천의 전 소속사인 리씨엘로 측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며,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하지 않았다는 박유천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어 박유천이 소속사의 법인카드를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고,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2일에는 박유천이 팬에게 비상식적인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한 유튜버의 폭로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박유천은 일본 미디어와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전하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법원(경기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으로부터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함께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 등을 선고받고 연예계를 잠시 떠났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휩싸였을 당시 "내가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며 기자회견까지 했던 그는 이후 마약 투약에 구매까지 한 것이 확인되면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이를 번복하고 최근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 논란에도 9월 11에는 일본 싱글 발매 기념 온라인 팬미팅을 강행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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