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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르니 금메달이 벗겨졌다" 올림픽 선수가 공개한 사진

입력 2021-08-25 10:54 수정 2021-08-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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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캡처〉〈사진=웨이보 캡처〉
도쿄올림픽 여자 트램펄린 금메달리스트가 자신이 받은 금메달의 표면이 벗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주쉐잉 선수는 전날 자신의 SNS 계정에 금메달 사진 3장을 올렸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금메달 왼쪽 윗부분을 보면 작은 얼룩이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에는 얼룩을 문지르는 듯한 모습이 담겼고, 세 번째 사진에는 얼룩이 더 커진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쉐잉 선수는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다"며 "메달에 작은 얼룩이 있는 걸 발견했고 흙인 것 같아서 문질러봤더니 얼룩이 더 커졌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웨이보 캡처〉〈사진=웨이보 캡처〉
주쉐잉 선수의 게시글에는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금메달리스트의 노력이 결함 있는 메달로 보상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엔지니어는 "사진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코팅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잔류물이 제거되지 않아 금이 잘 접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메달 제작을 맡은 일본 조폐국은 "그동안 금메달이 벗겨진 사례가 없었다"며 "도쿄조직위원회가 이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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