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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개막…한국 선수단 159명, 또 한 번의 '파이팅'

입력 2021-08-24 21:07 수정 2021-08-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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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개막…한국 선수단 159명, 또 한 번의 '파이팅'

[앵커]

조금 전 도쿄에선 패럴림픽 개회식이 시작됐습니다. 159명의 우리 선수단은 14개 종목에 나서는데요, 오늘(24일) 개회식 기수인 최예진 선수가 출전하는 '보치아'는 9회 연속 금메달을 노립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발가락 사이로 공을 띄우더니 입에 문 탁구채에 힘을 실어 서브를 넣고 흐릿한 시야로 뛰는 이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보다 빠른 기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로 넘지 못할 한계는 없단 걸 보여주는 이들의 도전이 다시 시작됩니다.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는 주제로 관중 없이 막을 연 도쿄 패럴림픽.

선수들은 올림픽 이후 더 빠르게 번진 코로나 바이러스와도 싸워야 합니다.

일본에선 일주일 사이 감염자가 16만 명 가까이 새로 나왔고, 긴급 사태가 선언된 가운데 도시 봉쇄까지 필요하단 목소리도 커집니다.

조심스럽게 도쿄 땅을 밟는 우리 선수단은 스물 두 개 종목 중 14개에 출전합니다.

패럴림픽에만 있는 보치아에선 올림픽 여자 양궁에 이어 9연패 역사에 도전합니다.

머리로, 때론 입으로 275g짜리 공을 6개씩 굴려 누가 더 표적구에 가까이 붙이는지 겨루는데 치밀한 계산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보치아 대표팀은 88년 서울올림픽 이래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런던과 리우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메달을 노리는 최예진은 경기 파트너인 어머니와 함께 개회식 기수로도 나섭니다.

[최예진/보치아 국가대표 : 영광이고요, 보치아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처음 정식 종목이 된 태권도에선 어릴 때 사고로 한 손을 잃은 주정훈이 '1호 메달리스트'를 향해 힘찬 발차기를 날립니다.

두 팔의 힘만으로 물살을 갈라 50m, 100m, 200m까지 싹쓸이하며 리우 자유형 3관왕에 올랐던 조기성은 이번엔 평영 레이스도 펼칩니다.

[조기성/수영 국가대표 : 장애인 수영의 역사가 되어서 돌아오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화면제공 :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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