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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도본부장, 도쿄올림픽 중계 물의 책임지고 사의

입력 2021-08-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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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술실 CCTV 설치법' 복지위 통과…의협 "헌법소원 할 것"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수술실 CCTV"입니다.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촬영은 환자의 요청이 있을 때, 녹음 없이 진행하고 열람은 수사와 재판 관련 기관의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이 모두 동의할 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의료진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뒀는데요. 의료계의 준비도 필요한 만큼, 2년의 유예기간도 뒀습니다. 이 법안은 향후 국회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서 오는 25일 본회의에 오를 예정인데요.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환자 보호에 역행하는 잘못된 법안"이라면서 "헌법소원 등으로 법안 실행을 저지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2. 서울교통공사 노조 "요구 불응 시 내달 14일 지하철 파업"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지하철 멈추나"입니다. 서울 지하철이 노조 파업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정부와 서울시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달 14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사측은 코로나 여파로,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하고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 측은 구조조정 철회와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전면 파업도 불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외에도 인천과 대구, 대전, 광주, 부산 등의 지하철 노조도 파업 동참을 선언했는데요. 각 노조는 내부 논의를 거쳐서 다음 달 초에, 연대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3. MBC 보도본부장, 도쿄올림픽 중계 물의 책임지고 사의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책임 사의"입니다. MBC가 도쿄올림픽 중계 시 크고 작은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보도본부장 사임 등, 인사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앞서 MBC는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 소개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쓰는 등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이에 MBC는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책임지고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송민근 스포츠국장도 책임을 물어 교체했으며 MBC 플러스 측 사장과 스포츠 담당 이사에게는, 엄중 경고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또한 조사위의 권고에 따라서 스포츠 제작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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