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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던 8월에 '가을장마'…다음 주 초까지 전국에 비

입력 2021-08-20 20:38 수정 2021-08-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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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전국에 비가 많이 오겠습니다. 중국과 일본에 많은 비를 쏟아부었던 이른바 가을장마가 그대로 몰려오는 겁니다. 작년과 달리 태풍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이 전부 물에 잠겼습니다.

일본 규슈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1000mm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중국 후베이성에는 12일 하루 동안 50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모두 북쪽 찬 공기가 확장하며 물러난 정체 전선, 이른바 가을장마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우리나라로 몰려옵니다.

여기에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저기압도 내려옵니다.

서로 성격이 다른 공기들이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많은 비구름이 만들어집니다.

오늘(20일) 늦은 밤부터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립니다.

내일 새벽엔 남부 지방과 중부 서해안 등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30~100mm이지만 남해안에는 15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됩니다.

매년 이맘때면 찾아왔던 불청객, 태풍은 아직입니다.

지난해에는 모두 23개의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8월에는 8호 태풍 바비와 9호 태풍 마이삭, 9월초에는 10호 태풍 하이선이 잇따라 우리나라에 상륙해 큰 피해를 줬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11개 태풍이 지금까지 나왔지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 건 없습니다.

이달 초 9호 태풍 루핏이 제주도 등에 비를 뿌린게 전붑니다.

다만 가을장마 이후 태풍이 상륙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오는 9~11월을 지켜봐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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