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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또 없다…저무는 '메날두 시대'

입력 2021-08-20 20:51 수정 2021-08-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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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또 없다…저무는 '메날두 시대'

[앵커]

10년 넘게 '축구' 하면 '메시'와 '호날두'였는데, 두 사람은 유럽축구연맹이 오늘(20일) 발표한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벌써 2년째로 축구의 세대교체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중거리슛으로 뽑아낸 환상골.

더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마흔 경기를 뛰면서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상대팀의 공을 끊어내더니 빠르게 역습하는 캉테는 첼시에 9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선사했습니다.

작은 체구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는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장악해 결승전 '최우수 선수'로도 뽑혔습니다.

조르지뉴 역시 첼시의 챔피언스 리그와 슈퍼컵 우승, 또 이탈리아 대표팀의 유러 2020 우승까지 두 달 반 만에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서른 살 동갑내기 세 사람이 지금 유럽에서 제일 잘 나가는 축구 선수들입니다.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고의 미드필더를 가리는 모양새가 된 것도 처음이지만, 더 눈길을 끈 건 10년 넘게 세계 축구의 최강 자리를 다퉈온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빠졌다는 점입니다.

기교와 드리블의 메시는 4위, 발재간과 스피드의 호날두는 9위에 그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종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올해는 누가 유럽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지, 수상자는 다음주에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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