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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식당·카페 영업시간 '10시→9시' 단축

입력 2021-08-20 09:30 수정 2021-08-20 10:08

백신 접종자 포함하면 4명 식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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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포함하면 4명 식사 가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52명을 기록하며 이틀째 2천명대를 기록한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제2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52명을 기록하며 이틀째 2천명대를 기록한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제2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결국 정부가 '더 센 방역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달 2일까지 2주 더 연장하는 대신,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선 음식점과 카페 등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한 시간 줄인 오후 9시까지로 바꿨습니다.

대신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은 식당과 카페에서 2인 이상 모임 금지 대상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백신 미 접종자 2명에 백신 접종자 2명까지, 최대 4명까지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차까지 접종을 마치고 몸에 면역이 생기는 2주가 지난 사람을 말합니다.

결국 지난 7월부터 완화됐던 영업제한 조치가 50일 만에 다시 강화되면서 역대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로 평가 받던 지난 3차 유행 당시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4차 유행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과 접촉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주 간격이 아닌 추석 전까지 4주 연장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정부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되 지금까지처럼 2주로 한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자체 중심의 현장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지자체에 방역수칙 이행관리 전담 조직이 설치됩니다.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 종사자는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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