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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8승 투수', 40호 홈런까지…오타니가 다 했다

입력 2021-08-20 09:03 수정 2021-08-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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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상 최고의 쇼였다' 마운드 위에서는 승리를 지키고 시즌 40호 홈런까지 만들어 낸 오타니를 향한 메이저리그의 평가입니다. 투수에 타자로도 완벽했던 오타니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MVP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LA에인절스 3:1 디트로이트|미국 메이저리그 >

[잭 모리스/메이저리그 해설가 :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한다.]

한 메이저리그 해설가는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오타니를 소개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해설자는 곧장 사과했지만, 중계를 내보낸 방송사는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커다란 논란 속에 경기에 나섰지만 오타니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한 점차로 쫓기던 8회초,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그대로 퍼올려 담장을 넘겼습니다.

[현지 중계 : 오타니가 해냅니다! 40호!]

122경기 만에 뽑아낸 40번째 홈런으로, 3경기당 한 번 꼴로 홈런을 친건데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속도입니다.

전업 타자가 아니기에 놀라운 기록이지만, 투수 오타니는 이보다 더 빛났습니다.

딱 90개의 공으로 여덟 이닝을 막아냈습니다.

바로 앞에서 뚝 떨어지는 공에 디트로이트 타자들이 잇따라 방망이를 헛돌리면서 스트라이크를 69개나 잡아낸 반면 볼넷은 한 번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5회말 솔로 홈런 하나를 허용했을 뿐,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습니다.

타석과 마운드를 오가면 지칠법도 한데, 오히려 갈수록 더 빠른 공을 뿌렸고, 8회말 시속 158km짜리 공에는 해설진도, 상대 감독도 칭찬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AJ 힌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 : 정말 놀랍고 특별한 재능이에요. 야구는 위대한 스포츠라는 걸 증명하는 존재입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여덟 번째 승리를 챙긴 오타니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MVP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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