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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집행 시도 무산

입력 2021-08-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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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집행 시도 무산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영장 집행 무산"입니다. 경찰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양 위원장 측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양 위원장은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이 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았지만 양 위원장은 "노동자 문제 대응이 급한 만큼 경찰에 협조하긴 어려울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물리적인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협조할 의사가 없어 보여 유감"이라며 "법적 절차에 따라 다시 구속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현재, 10월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면 구속에 응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2. 수도권 상수원에 페인트 미세플라스틱 최소 '수십억 개'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3760조 개"입니다. 수도권 상수원인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 최소 11억 개에서 최대 3760조 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미세플라스틱은 의암호의 주요 지류인, 공지천 쪽의 산책로에 칠했던 수용성 페인트로 드러났습니다. 보행자 통행로에 칠했던 파란색 수용성 페인트가, 시공 4개월 만에 벗겨지면서 공지천에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색 면적 중, 약 60%가 벗겨지면서 그 양은 약 0.6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공지천부터 의암호까지, 물속 토양을 조사한 결과 이 페인트 미세플라스틱이 다수 검출 된 겁니다. 해당 연구를 한 강원대학교 김만구 환경융합학부 교수는 "페인트 미세플라스틱은 일반적인 미세플라스틱 보다 단기간에 생태계로 전이돼 더 치명적일 수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3. 두 달 만에 만나자 감동의 포옹…소아암 아이들 '특별한 우정'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특별한 우정"입니다. 친구에게 수줍게 꽃다발을 건네고 포옹하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아이들, 병원에서 함께 투병을 하며 우정을 쌓은 소아암 환아입니다. 두 아이는 올해 초, 미국의 한 병원에서 만났는데요. 코로나로 방문객 면회가 제한되는 등, 외롭고 힘든 투병생활 속에서 두 아이는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가까워졌습니다. 입원 치료를 잠시 멈추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을 때도 매일, 영상 통화를 하며 우정을 이어갔는데요. 두 달 만에 다시 만나자 서로 안고 춤을 추며, 반가움을 표현한 겁니다. 두 아이는 올 가을 유치원에 함께 입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건강한 모습으로, 예쁜 우정을 오래오래 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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