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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변수 많은데…"10월까지 70% 접종" 가능할까

입력 2021-08-16 19:46 수정 2021-08-16 20:15

18~49세 '10부제 예약율' 어제까지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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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10부제 예약율' 어제까지 60.2%

[앵커]

정부는 집단면역 시기도 앞당기고, 목표 접종률도 더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변수들이 많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대체 공휴일인데도 사람들이 계속 오갑니다.

오늘(16일)부터 50~54세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해성/서울 상계동 : (접종 전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 이런 소리도 주변에서 하고 해서 좀 미룰까 했거든요. 막상 와보니까 긴장감은 좀 사라지네요.]

지난 12일부터는 60세 이상에 대한 2차 접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하루에만 이곳에서 약 180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접종 목표 달성 시점은 앞당기고 접종률은 더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어제) :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0시 기준 접종을 마친 비율은 19%, 1차만 맞은 비율도 43.6%밖에 되지 않습니다.

6~8주인 접종 간격을 생각하면 추석 연휴 전까지 1361만여 명이 더 1차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이 수치를 채우려면 현재 10부제 예약을 진행 중인 18~49세가 많이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0시 기준 본인 예약 날짜에 맞춰 예약을 마친 사람은 60.2%뿐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9월 18일까지 계속적으로 예약을 받을 예정이고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접종이 더욱 급한 60~74세 미접종자는 예약 기회를 다시 줬는데도 이중 23%만 예약했습니다.

백신 수급 상황도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모든 사람이 2차 접종까지 해야 한다고 했을 때 약 4천만 회분의 백신이 더 필요합니다.

앞으로 9월까지 들어올 계획인 백신만 6060만 회분이어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9월 도입 계획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데다 '모더나 리스크'도 여전합니다.

정부가 내일 발표할 미국 모더나사 면담 결과에서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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