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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강진 피해 눈덩이…열대성 폭풍까지 덮칠 우려

입력 2021-08-16 20:23 수정 2021-08-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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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1300명까지 늘었고, 부상자도 57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여기에 아이티를 향해 열대성 저기압까지 다가오고 있어, 우려가 더 큽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아래서 어린아이들이 하나 둘 구조됩니다.

현지시간 14일 아이티 서부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불어났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는 300여 명에서 하루만에 1297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부상자도 57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가옥 1만 3천여 채가 파괴되고, 3만 가구가 집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티 주민 : 제가 사는 지역 전체가 다 파괴됐어요. 정말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도대체 몇 명이나 되는지를 알 수조차 없습니다.]

집을 잃은 주민 대부분은 도로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티 주민 : 지금 가장 큰 걱정은 텐트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 지역에만 3만개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구하려고 계속 애쓰고 있어요.]

몰려드는 환자에 병상과 의료 인력, 의료 물품도 부족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까지 아이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세력이 좀 약해지긴 했지만, 현지시간 16일 오후부터 최대 375㎜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리 챈들러/아이티 시민보호국장 : 24시간 내 맞닥뜨릴 태풍 '그레이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약해진 건물과 지반이 추가로 붕괴될 수 있고 수색과 구조 작업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 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에 이어 아이티가 또 한 번 고통받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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