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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보다 비싼 호출?" 카카오T, 인상 철회했지만…

입력 2021-08-13 20:15 수정 2021-08-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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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T가 택시를 더 빨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호출' 이용료를 최대 5천 원까지 올리려다가 다시 최대 2천 원으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원래 가격보다는 비쌉니다. 독점적 사업자가 가격을 고무줄처럼 늘렸다가 줄이면서 소비자를 우롱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T는 2015년 처음 택시 호출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선보일 때부터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무료라고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독점적 지위가 강해지면서 유료 서비스들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이달 초, 원래 천 원이었던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최대 5천 원까지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무료인 일반 호출에 비해 스마트호출 기능을 사용하면 택시를 빨리 잡을 수 있다 보니 택시 잡기 어려운 시간대엔 돈을 추가로 내고서라도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준환/택시기사 : 아침에 출근시간에 출근하는 손님들, 그때 콜이 조금 있고요. 저녁 식당 끝날 때 10시 정도 전후로 해서 있고…]

하지만, 택시 기본요금보다도 비싼 호출비에 소비자들은 물론 택시 업계까지 반발하자 결국 한발 물러섰습니다.

수요에 따라 최대 2천 원까지로 비용을 정한 겁니다.

수요가 몰릴 때 쓰이는 만큼 결국 요금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 격이 아니냐는 불만도 나옵니다.

[김미진/인천 중구 : 수요가 많을 때 2000원이 된 게 어떻게 보면 인상이 된 건 맞잖아요? 그런 걸 보면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반면, 요금이 올라도 쓰겠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장선우/서울 우면동 : 내가 꼭 타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타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분명히 있을 테니까…]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또 다른 인상 논란이 일고 있는 공유 자전거 이용요금에 대해서도 개편안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지원 :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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