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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탄핵' 거론에…이준석 "내버려두면 평화 말하며 전쟁 준비하는 것"

입력 2021-08-12 10:26 수정 2021-08-12 10:36

"후보 의중과 다른 얘기하면 인사조치 해야"
이 대표 '화전양면' 언급하며 불쾌감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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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의중과 다른 얘기하면 인사조치 해야"
이 대표 '화전양면' 언급하며 불쾌감 드러내

 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인사의 '탄핵' 발언을 두고 “계속 내버려 두면 화전양면”이라고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2일) JTBC와 통화에서 “캠프 비중 인사들이 후보의 의중과 다른 이야기 한다면 인사 조치를 해야 한다”라며 “계속 내버려 두는 것은 화전양면”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를 말하며 속으로는 전쟁을 준비한다'는 뜻인데, 어제 윤 전 총장은 "갈등이 없다"고 해놓고 캠프 측에선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겁니다.

어제(11일) 캠프 정무실장을 맡고있는 신지호 전 의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대표의 결정이라고 해도, 아니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윤 전 총장이 대통령 되면 지구 떠나겠다”, “유승민 대통령 만들겠다” 등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선 “지금 상황과 완전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에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되면 어떻겠냐'란 질문과 섞여서 답변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 밖에 있는 사람을 지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당 대표를 하고 있고, 역할 구분은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캠프 내 주요한 직에 있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언급에 대해서 어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있을지 보겠다”라고 남겼습니다. 또 “아무리 당을 흔들어도 공정 경선 기조를 이어가겠다”라며 "하이에나와 사자가 끝까지 친하게 지내던가. 멧돼지와 미어캣 같은 분들과 함께하자"고 추가로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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