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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코멘트] '통계 함정'이 역설한 '가석방 특혜'

입력 2021-08-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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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은 특혜가 아니다.

법무부는 이렇게 주장하며 2개의 숫자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먼저 지난해, '또다른 사건'이 진행 중인데도 가석방된 사람이 67명이라는 것.

그리고 지난 3년간, 형기의 70% 미만을 채우고도 가석방된 사람이 244명이라는 것이죠.

이 부회장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꽤 있다는 설명,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두 숫자의 이면엔 '또다른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

67명은 지난해 가석방자 7876명 중 불과 0.8%, 244명도, 3년간 가석방된 2만4682명 중 불과 0.98%, 즉 1%도 채 안 되는 극소수였던 겁니다.

그들이 말하지 않았던 통계와 통계 속 함정은 이번 가석방이 매우 특별했다는 걸 역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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