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집단소송 나서는 '마녀김밥' 식중독 피해자들…"투석 권유도"

입력 2021-08-09 20:38 수정 2021-08-10 01:36

다른 김밥 프랜차이즈 매장서 8명 식중독…당국 조사 중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다른 김밥 프랜차이즈 매장서 8명 식중독…당국 조사 중

[앵커]

'마녀김밥'의 특정 매장에서 김밥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김밥 프랜차이즈점에서도 8명의 식중독 환자가 나와서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8살 안 모양은 지난주, 분당의 한 '마녀김밥' 매장에서 김밥을 먹은 뒤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닷새 동안 입원하고 오늘(9일)에서야 겨우 퇴원했습니다.

[박모 씨/피해 아동 어머니 : (딸이) 배가 아파서 허리를 못 펴고, 침대까지 그냥 기어서 갔어요.]

같은 지점에서 역시 김밥을 먹은 40대 최모 씨는 "신장 기능이 손상됐다"며 병원에서 투석 권유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김모 씨/40대 피해자 부인 : (남편이) 탈수가 너무 심하고 신장 기능이 너무 안 좋아서 지금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 그다음 날이라도 투석을 바로 해야 하는 수치라고…]

식중독으로 열이 39도까지 올라, 취업 시험까지 포기한 피해자도 생겼습니다.

[조모 씨/취업준비생 : 1년에 한 번밖에 없어서 당연히 봤어야 되는 시험인데… 식중독인데 당연히 못 보죠.]

이들은 결국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100명을 목표로 피해자를 더 모으고 있습니다.

[박영생 /변호사 : 현재 참여 의사 밝히신 분들은 70여 명, 80명 정도…피해가 더 크신 분들에 한해서는 (위자료 외) 피해 범위가 조금 더 넓어질 수도…]

[서모 씨/식중독 피해자 : 경각심을 일깨워줘서 다른 식당들도 이런 걸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서 (참여합니다.)]

마녀김밥은 이에 대해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피해 보상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기, 서울의 또 다른 김밥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말 특정 매장 1곳에서 식중독 환자 8명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겁니다.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는 JTBC에 "사건을 알게된 즉시 김밥 판매를 멈췄고 위생 점검을 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