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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검 청사에서 '일본도 난동'…수사관 1명 중상

입력 2021-08-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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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주고검 청사에서 '일본도 난동'…수사관 1명 중상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는 "흉기 피습"입니다. 광주고등검찰청에서 수사관이 흉기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오늘(9일) 오전 9시 50분쯤, 청사 8층 복도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수사관 B씨에게 1m 가량 되는 일본도를 휘두른 겁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어깨와 가슴, 팔 등을 찔려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1층 보안검색대에서, 자신을 제지하던 직원들을 뿌리치고 차장검사 부속실까지 난입했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게 긴급체포됐지만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검찰조사를 받던 중 수사 방향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추정하고,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칼에 맞은 수사관 B씨는, A씨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2. '생후 2주 아들 살해'…친부 징역 25년·친모 징역 7년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징역 25년"입니다. 지난 2월 전북 익산에서 생후 2주밖에 안 된 아기가 부모에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샀죠. 오늘 1심에서 친부에게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25년이 선고됐습니다. 함께 구속기소된 친모에게는 징역 7년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 얼굴을 때리고 던져서 두개골을 골절시키고서 병원에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친구를 불러 고기를 구워 먹고 술을 마시고 담배까지 피웠다"고 지적했습니다. 20대 피고인들이 성숙하지 못한 점은 참작이 되지만 비인간적이고 엽기적인 살해 사실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본 겁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아기가 울고, 분유를 토한다는 이유로 침대에 던지고 때리고 또 '멍 빨리 없애는 방법' 등을 검색해 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죽을 정도로 때린 것은 아니"라며 서로에게 사망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중국 동물원서 관람객끼리 집단 몸싸움…"동물이 사람 구경"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동물이 구경?"입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이 되려 동물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올라온 한 영상인데요. 동물원 한복판에서 성인 남녀 7~8명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인 겁니다.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여성이 다른 사람의 머리채를 잡아끌자, 또 다른 남성이 달려와 발로 힘껏 차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알고 보니 두 가족이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어서 욕설을 하다 싸움이 난 건데요. 소동은 현지 경찰이 출동한 뒤 화해하면서 끝났지만 이 광경을 목격한 동물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일부 동물들이 우리 안에서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을 흉내 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동물이 흉내 내다니 부끄럽다" "이제 동물이 서커스를 즐길 차례"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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