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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핏 간접영향…오늘 동해안 최대 80mm 폭우|아침& 지금

입력 2021-08-09 08:19 수정 2021-08-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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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향해 올라온 태풍 루핏의 영향으로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밤사이 폭우가 내렸습니다. 오늘(9일)도 태풍의 영향이 이어질 거라는 예보인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동해안으로 최대 80mm의 비가 더 쏟아진다는 거죠?

[기자]

태풍 루핏은 현재 일본 오사카 부근 내륙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시간은 오늘 새벽 3시쯤입니다.

간접영향으로 밤사이 울릉도에는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울산과 경북 경주에도 6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9호 태풍 루핏은 오늘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동해로 진출한 뒤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다만, 동해의 수온이 29도 정도로 높기 때문에 태풍의 세력이 급격히 쇠퇴하기보다는 서서히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또, 10호 태풍 미리내는 일본 동쪽 바다로 빠져나간 상태라 태풍끼리 서로 간섭하는 후지와라 효과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까지 태풍 루핏의 간접영향으로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대 80mm의 비가 더 쏟아지겠고, 그 밖의 전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바람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태풍은 일종의 강력한 저기압인데, 현재 동해에는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고기압과 태풍 루핏 사이에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종일 강하게 불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보면 서울에서는 방사능 검사를 시민들이 신청할 수 있게 된다고요?

[기자]

서울시가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검사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되는데, 검사 결과는 10일 이내에 나오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하실 때 주류나 먹는 샘물, 수돗물, 지하수 그리고 서울시에서 방사능 검사를 이미 했던 식품은 검사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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