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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세 걸음' 부족했지만…희망 본 서채현의 클라이밍

입력 2021-08-07 18:44 수정 2021-08-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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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세 걸음' 부족했지만…희망 본 서채현의 클라이밍

[앵커]

다시 올림픽 소식입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요. 18살 서채현 선수가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메달까지 딱 세 걸음이 부족했는데, 10대 중에선 유일하게 결선까지 오르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라 다음 올림픽이 정말 기대됩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반동을 이용해 가볍게 서른 네번째 구조물에 오른 서채현.

다음 구조물에 가까스로 손가락을 걸었지만, 힘이 풀리며 결국 아래로 떨어집니다.

최종 종합 8위.

결선 진출 선수 8명 가운데 유일한 10대였던 서채현의 올림픽은 이렇게 마무리 됐습니다.

클라이밍은 세 종목의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깁니다.

서채현은 빠른 시간 내에 구조물을 올라야 하는 '스피드'에서 8위, 그리고 적은 시도로 어려운 구조물을 올라야 하는 '볼더링'에서 7위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습니다.

특히 볼더링은 금메달을 딴 한 선수만 단 두 번 꼭대기를 잡았을 정도로 난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6분 안에 많은 구조물을 올라야 하는 마지막 종목, '리드'는 서채현이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었습니다.

예선에서도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면서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딱 세 걸음만 더 올랐다면 동메달이 가능했지만 오르는 중간에 있었던 실수에서 힘을 너무 많이 썼습니다.

[서채현/클라이밍 국가대표 : 나만의, 내 등반을 하자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밑에서 아무래도 데미지 한 번 입고 하니깐 확실히 힘이 떨어져서…]

이번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클라이밍의 메달은 슬로베니아와 일본 선수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아직 서채현의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카메라 앞에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자축하는 모습을 보여서 상대 선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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