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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에 일본도 푹 빠졌다…'욘사마' '김욘굥' 열풍

입력 2021-08-06 19:42 수정 2021-08-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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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에 일본도 푹 빠졌다…'욘사마' '김욘굥' 열풍

[앵커]

김연경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대단합니다. '욘사마'로 부르며 열광하고, 오늘(6일) 경기를 '인터넷 생중계'로 본방 사수하겠다는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밤 9시부터는 욘사마에 딱 붙어있겠다"

일본에서도 한국 여자 배구 영웅, 김연경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밤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한국과 브라질 경기를 본방 사수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일본이 진 후엔 김연경 선수를 응원한다"면서 "뜨거운 해설과 함께 중계를 보고싶다"는 기대가 만발합니다.

트위터엔 김연경을 일본식으로 읽은 '김욘굥'이 해시태그를 달고 속속 올라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연경 선수의 사진에 어울리는 대사를 찾는 이른바 '밈 놀이'도 확산됐습니다.

일본 여성들에게도 김연경은 언니입니다.

"나도 힘들 때 김연경 언니에게 침착해라는 말을 듣고싶다"는 소망도 나옵니다.

김연경은 2009년부터 3년간 일본 배구리그에서도 활약했습니다.

일본 배구팬들에겐 이미 친숙한 존재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선 '한국의 센 언니' 매력이 덧씌워졌습니다.

[권용석/히토쓰바시대 법학연구과 부교수 : 진짜 중요할 때 에이스가 나와서 해주고, 너무 엄격하지도 않고 인간적인 매력까지도 있잖아요. (만화 속에서 보던) 모든 걸 갖춘 스포츠 히로인의 모습이 실재했다는 걸 봤을 때, 반응 안 할 수가 없죠.]

이순신 장군 현수막, 한국선수단 급식센터 등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던 일본이지만, 김연경은 그런 혐한 분위기마저도 녹이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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