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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선 복원 후 첫 한·미 국장급 협의…"인도적 협력 논의"

입력 2021-08-06 07:30 수정 2021-08-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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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말지를 놓고 우리 정치권이 다투고 있는 사이 한미 외교당국자 등이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된 이후 첫 번째 대면 접촉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남북과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반도 상황과 함께 인도적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국장급 협의는 현지시간 4일 워싱턴에서 진행됐습니다.

임갑수 외교부 평화 외교기획단장과 정박 미국 대북 특별 부대표가 만났습니다.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이후 처음 이뤄진 국장급 대면 협의입니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한반도 상황과 인도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외교부는 남북과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거듭 확인하고 그 방안을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인도적 협력 문제를 협의 대상으로 적시한 점으로 미뤄 인도적 지원을 통한 대북 관계 진전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양국은 한미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대신 국장급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이뤄진 이번 협의에는 양국 외교 당국자 외에 한국 측 통일부와 청와대,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재무부, 국방부 관계자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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