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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쿠시마 때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또 실언 논란

입력 2021-08-05 20:05 수정 2021-09-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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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방사능 유출이 안 됐다'는 취지로 말을 한 게 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실 관계부터 틀렸단 지적이 나오면서 여야 모두에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이 전날 한 언론인터뷰 내용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는 발언이 실렸습니다.

원전의 안전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 관계부터 틀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후쿠시마 사고는 대규모 방사능 유출로 피해가 막대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맥락이 축약돼 의도와 다른게 반영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진 해일이 없었다면 애초에 원전 사고도, 방사능 유출도 없었을 것이란 뜻이었단 겁니다.

[윤희석/윤석열 캠프 대변인 : (후쿠시마 사고는) 설계 결함 때문이 아니라 정전으로 인한 유출이었단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유출이 없었다는 건) 원전이 붕괴돼 나온 방사능 유출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려…]

현재 온라인 기사에서 해당 내용은 삭제됐습니다.

여권은 즉각 맹공에 나섰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무지하고 편향된 사고가 너무 위험하고…]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 전 총장의 세계관은 완전히 19세기에나 가능했을 법한 과거에 갇혀 있고…]

여당 주자들도 '일본극우세력 수석대변이냐' '정치 초년생이다' 등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원희룡/전 제주지사 : (윤 전 총장의) 생각 속에서 저절로 나온 그러한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되어 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 (오염수 방류는)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발언은 굉장히 좀 조심하는 게 맞지 않았나.]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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