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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부스터샷 잠정 중단' 제안…미국 "잘못된 선택"

입력 2021-08-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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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델타 변이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 유입된 상황에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역시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겁니다. 백신을 모두 맞은 뒤에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 추가 접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이른바 부스터샷을 잠정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부자 나라들의 추가 접종 물량을 아껴서 백신이 부족한 나라 국민들에게 접종 기회를 주자는 겁니다. 미국은 WHO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추가 접종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모든 나라가 인구의 10%는 접종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WHO 자료를 보면, 부자 나라의 접종 횟수는 인구 100명당 50회에 이르지만, 저소득 국가는 1.5회에 불과합니다.

이같은 접종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게 WHO의 요구입니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전 세계 백신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쓰는 나라들을
용납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백악관은 그런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고 우리는 둘 다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제 발표했듯 미국은 1억 천만 회 분량을 전 세계에 기부하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자국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과 국제적 백신 지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백신 불균형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WHO 우려와는 배치됩니다.

미국은 추가 접종 필요성을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추가 접종과 12살 이하 어린이 접종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물량은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이스라엘과 러시아는 추가 접종을 시작했고, 독일과 영국 등 유럽 각국도 곧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신규 감염의 93% 이상이 델타 변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하순 3% 수준이던 것에서 불과 두 달여 만에 압도적인 비중으로 확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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