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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증상' 50대 구한 의용소방대원·희망근로자

입력 2021-08-04 07:52 수정 2021-08-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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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백신 접종센터 앞에서 50대 여성이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려졌는데, 시민 3명이 응급처치를 하고 곧바로 구급대원을 불러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들 시민들은 의용소방대원들과 접종센터 희망근로자였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여성이 괴로운 듯 의자에 주저앉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듯하더니 완전히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버립니다.

그러자 이 장면을 본 주변 시민 3명이 곧바로 달려옵니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주변 구급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어제 오전 8시 40분쯤 부산 북구 문화빙상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 앞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영상 속 3명의 시민은 부산 북부소방서 모라 여성의용소방대원 2명과 백신접종센터 희망근로자였습니다.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졌던 50대 여성은 이들의 요청으로 바로 달려온 119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근처 응급실로 이송돼 후속 치료를 받았는데 현재는 의식이 또렷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자를 살린 건 의용소방대원과 센터 희망근로자의 눈썰미와 순발력이었습니다.

여성 환자가 쓰러지기 전부터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눈여겨봤고, 상황이 벌어지자 약속이라도 한 듯 접종센터 구급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정확한 자세로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의용소방대원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의 최초 응급처치, 구급대의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이어져 환자가 살아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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