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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에 변이' 델타 플러스…"백신 무력화 최대 5배 ↑"

입력 2021-08-03 19:58 수정 2021-08-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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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의 '델타 변이'처럼 전파 속도가 빠를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능력도 상당히 강합니다.

어떤 형태의 바이러스이고,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는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델타 플러스 변이는 올해 3월 유럽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이어 일본과 미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약 20개 국가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지난 6월 말 인도에서는 처음 숨지는 확진자도 있었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가 다시 한 번 변이를 한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인체 세포로 침투하는 문 역할을 하는 부위가 스파이크 단백질입니다.

델타 변이는 여기에 이미 한 차례 변형이 일어난 건데, K417N이라는 변이가 더 생겼습니다.

이 형태의 단백질 변이는 베타와 감마 변이에서 발견됩니다.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백신을 무력화하는 능력이 최대 5배나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전파 속도는 아직까지 연구 자료가 없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는 전파가 빠른 영국형 알파 변이보다 1.6배나 더 빠르게 퍼집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도 적어도 이만큼은 빠른 것입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끊임없이) 변이해서 치료제나 백신의 공격으로부터 회피해서 효과를 떨어뜨리고…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 감시체계를 더 강화해서 빈틈없이 (대응해야 합니다.)]

예정된 백신 접종으로만 계속 나오는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 2월부터 백신을 맞은 고령층 등이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3차 추가 접종은 물론 방역 대책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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