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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공식 이혼…175조원 재산 분할 합의

입력 2021-08-03 20:48 수정 2021-08-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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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결혼 생활 27년 만에 공식 이혼했습니다. 빌 게이츠의 재산 175조 원은 둘이 나눠 갖기로 했고, 법원은 "공평하다"고 승인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둘이 함께 대규모 자선재단을 운영하며 모범적 부부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온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가 완전히 남남이 됐습니다.

1994년 하와이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후, 27년 만에 공식 이혼한 겁니다.

지난 5월 이혼 신청서를 제출한 후로 3개월 만입니다.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은 게이츠 부부의 결혼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최종 승인했습니다.

175조 원에 달하는 빌 게이츠의 재산은 둘이 나눠 갖기로 했습니다.

법원은 두 사람이 계약서 조건에 따라 재산을 분할하는 게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재산 분할과 관련한 추가 소송은 없다는 점도 명시됐습니다.

둘 사이의 세 자녀 모두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자녀 양육권이나 양육비와 관련한 문제도 없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이혼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공동으로 설립한 자선재단은 계속 함께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멀린다 게이츠는 아직 법원에 개명 요청을 하진 않았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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