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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플러스' 감염 2명 모두 AZ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입력 2021-08-03 17:01 수정 2021-08-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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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까지 나온 코로나 바이러스 중 가장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걸로 알려진 변이죠. '델타플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총 2명 중에 한 사람은 해외 여행력이 없고, 한 사람은 있는데 두 사람다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이 밖에 흰 페인트로 덧칠된 논란의 '쥴리 벽화' 소식, 그리고 올림픽 소식까지 신 체커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델타 플러스' 국내 상륙 > 먼저 코로나 소식부터 볼까요. 지금까지 나온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델타플러스' 변이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이 '델타플러스'의 정체부터 살펴봐야겠죠.

[신혜원/뉴스체커 (JTBC '정치부회의' / 6월 23일) : 변이의 변이,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새롭게 발견됐습니다. 기존 델타 변이의 특성은 유지한 채 돌연변이 형질이 더해져서, 한마디로 더 강력해졌다고 합니다. 벌써 인도를 포함해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미국, 영국, 스위스 등 9개 나라에서 확인됐습니다. '델타 변이가 전 세계의 지배종이 되는 건 시간 문제다'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스픽에서 '델타플러스'를 처음 다룬게 지난 6월 말이었습니다. 델타변이의 변이가 델타플러스고,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염력은 3배 이상, 훨씬 더 치명적이기까지 합니다. 좀더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델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유전자에 베타, 감바면이에 나타난 'K417N' 돌연변이가 추가된 형태인데요. 이로 인해 폐세포와 훨씬 더 쉽게 결합하는 한마디로, 폐에 딱 달라붙는 성향을 지닙니다.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어제) :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습니다.]

3월 초 영국에서 발견된 '델타플러스'는 석달만에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로 퍼졌고, 급기야 오늘(3일) 대한민국에서도 2명의 확진자로 발견됐습니다. 한 사람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 나머지는 해외 유입사례인데요. 특히 이 두 사람 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돌파감염에 의한 확진인 겁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둘 다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력까지 있는 상태에서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진이 됐습니다. 첫 번째 사례의 2차 접종 완료일은 5월 중순 이후로 알고, 두 번째 케이스도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해외에 갔다가 돌아온 시점인 7월 23일날 검사에서 확진된 이런 케이스입니다.]

'델타플러스'는 항체에 내성을 가진 돌연변이 탓에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두 사람도 바이러스가 항체를 뚫고 감염을 일으킨거죠. 다만 다행히도 증상은 경미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적어도 위중증으로 악화되는 걸 막아준 겁니다.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겨서요.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첫째, 방역당국에 포착된 건 2명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것 아닐까? 하는 겁니다. 전문가의 답변은 안타깝게도 Yes 였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정치부회의와 통화) : (변이 바이러스 검출은) 표본조사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수조사가 아닙니다. 지금 한 전체 바이러스 발견되는 것에 15% 전후 검사하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20%라고 한다손 치더라도 지금 2명이 나왔다는 것은 10명 정도는 있으리라는 예상을 할 수가 있는 거죠.]

두 번째 질문 "확진자의 해외 여형력이 없다 델타플러스가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생겼다?" 일까요? 이번에 답은 No 였는데요. 왜 그런지 이어 들어볼까요.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정치부회의와 통화) : 변이가 생기려면 영국 변이, 그다음에 브라질 변이, 남아공 변이, 인도 변이 많은 인구가 집단적으로 걸리고 거기에서 백신을 제대로 못 맞고 있었고 또 치료도 안 되고 관리도 덜 되는 그런 나라의 예를 들 수가 있겠어요. 우리나라는 그렇게 생기기엔 매우 낮아요.]

그러니까, 사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집단감염이 휩쓸고 지나갈 때 변이가 생기는데 우리나라는 그 정도의 상황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 현황을 보면 전체 1,202명으로 4주째 네 자릿수를 유지했고요. 수도권 확진자가 60.5%(697명), 비수도권이 39.5%(455명)입니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 주 20대가 가장 많았고, 10대, 30대 순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초저온 보관'이 핵심인 백신 운송을 일선 동네 병원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직접 올린 글입니다. "첫 번째 백신 배송은 콜드체인 업체와 군인 대동하에 이뤄졌다. 그런데 이번 주는 백신을 보건소로 (직접)가지러 오라고 한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네병원이 콜드체인 업체도 아니고 이 더위에 아이스박스로 온도 유지가 되겠느냐"는 것이죠.

대한의사협회 역시 "백신은 엄격한 관리하에 운송되어야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관리 미비로 인한 폐기로 이어지기 쉽다. 환자에게 투여되기라도 한다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진다"며 정부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모더나 수급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다며 "콜드체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지난주에는) 모더나사의 백신 수급 지연으로 백신 접종 시행일에 맞춰서 백신을 신속하게 배송하는 게 필요하여 일시적으로 보건소에서 위탁의료기관까지는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수령하도록 안내드린 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위탁의료기관까지의 콜드체인을 유지해서 배송을 할 예정입니다.]

< 사라진 '쥴리 벽화' > 정치권에 큰 논란을 일으켰던, 종로구의 한 서점 벽에 그려진 '쥴리 벽화'가 흰 페인트로 덮였습니다. 이 페인트 아래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그림과 글귀가 적혀있었죠.

[JTBC '썰전 라이브' (지난달 29일) : 한 서점 벽에 2주 전 설치됐다고 하는데요. 잠깐 그 벽화 보시면요. 보신 것처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란 글씨와 함께 금발 여성의 그림이 있고요. 또 다른 벽화는 '쥴리의 남자들'이라고 해서 저렇게 그 연도도 있고 어떤 익명의 직함들이 쓰여 있는 그림입니다.]

[JTBC '썰전 라이브' (지난달 29일) : 보도를 나온 걸 좀 보니까 서점 주인이 윤 전 총장, 윤 후보에 대한 출마에 항의하는 뜻으로 만들었다, 설치했다고 얘기했더라고요.]

서점 앞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보수 유튜버가 출동해 검은 페인트로 덧칠을 하는가 하면 '경인선' '좌파' '혜경궁' '재명 부선' 등 여권을 겨냥한 문구가 새로 적혔습니다. 또 진보·보수 할 것없이 유튜버들이 현장을 생중계하고, 현장에 드러눕거나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다시 백지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3일입니다. 이 사흘간 한국 정치의 낯뜨거운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대선주자에 대한 합리적 의혹제기는 할 수 있지만, 이 같은 행동은 여성혐오에 기반한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거죠.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조롱은 폭력과 인권침해일 뿐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진영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민주주의적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을 관망해선 안될 겁니다. 벽화가 등장한 당일, 민주당 지도부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일부 의원은 "벽화는 폭력이지만, 윤 전총장이 준 만큼 돌려받는 것 아니겠냐"라는 주장을 폈죠.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달 30일) : '못 되게 살지 말아라, 세상만사 전부 준 대로 돌아오게 돼 있다' 저는 쥴리 벽화가 정말로 안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왜 윤석열 후보에게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생기고 의혹들이 하룻밤 자고 나면 또 생기는지. 준 만큼 돌려받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진영논리에 따라 여성혐오를 방관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에 지도부는 "금도를 넘어섰다" "인격침해를 자제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달 30일) : 표현의 자유도 존중되어야 하지만 인격침해 등의 금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점, 더 나아가서 인격 살해의 요소가 있는 그러한 표현은 자제되는 것이 옳지 않나, 하는 말씀을, 의견을 같이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YTN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3.6%, 국민의힘 35.2%입니다. 좀 더 좁혀, 여성 지지도를 보면요. 민주당은 전주 38.8%에서 34.2%로 4.6%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여성 지지도는 27.6%에서 31.1%로 3.5%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쥴리 벽화' 이후 여성층의 표심이 이동한 양상입니다.

< 고생했어 유빈아 > 열일곱 대표팀 막내인 신유빈 선수가 있는 탁구 여자 단체 8강전 소식인데요. 신유빈-전지희-최효주 선수가 독일을 상대로 선전을 벌였지만, 매치 스코어 3:2로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남자 경기가 남아있죠. 내일 오후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 전, 9년만에 메달에 도전합니다.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 선수가,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습니다.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받아 최종 4위를 차지했죠. 4위는 우하람이 2016년 리우 대회에서 기록한 11위를 넘어 한국 다이빙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입니다. 앞으로도 선수가 한국 다이빙의 새역사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 1260도 '금빛턴' > 새로운 도마 황제의 탄생이죠. 신재환 선수가 어제 열림 도마 결선에서 양학선 선수에 이어 두 번째 도마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차시기 이 '요네쿠라'란 기술이 바로 세바퀴 반, 1260도를 도는 난도 6.0의 초고난도 기술입니다. 저는 사실 180도도 못돌거 같은데요. 이어 2차 시기, 난도 5.6의 여2, 선배 여홍철의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하면서 금메달 확정짓습니다.

[이광연/제천시청 감독 (어제) : 무명 선수에서 그렇게 이제 연습을 하면서 하나하나 쌓아갔던 게 너무… 하여튼 너무 좋습니다. 지금 흥분이 돼서… (신재환 선수가) 고등학교 때 이제 허리에 디스크가 좀 심하게 아팠었어요. 너무 성실하고 그리고서는 노력하는 게 요령을 피우지 않아요. 너무 성실하게 운동에 항상 임했었으니까, 너무 좋습니다.]

< 이 시각 올림픽 > 오늘 남아있는 경기는요. 한국 역도의 라이징 스타 진윤성 선수가 남자 109kg 급에서 9년만의 역도 메달에 도전합니다. 우리 김수현, 이선미 등 역도선수들 지금껏 다 정말 잘해줬는데 진윤성도 젖 먹던 힘까지 다 발휘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또 내일이 빅데이죠. 아침에는 대회 2연패 를 노리는 4총사, 여자 골프가 시작되고요. 갓연경 선수의 여자 배구, 터키와의 8강전을 치릅니다. 저녁에는 어제 미국과의 연장 승부치기서 가까스로 승리한 일본과, 대망의 한일 야구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때 짜릿했던 그 한일전, 재연해주길 바라면서요, 스코어는 내일 예측 들어갑니다.

여러분은 어떤 뉴스를 원픽으로 꼽으셨나요? 언제나 뉴스픽은 신체커, 올림픽은 신토토와 함께입니다. 들어가서 더 이야기 해보죠. 뉴스픽 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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