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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9일 광주 법정 선다…"불이익 경고에 출석하기로"

입력 2021-08-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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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두환 9일 광주 법정 선다…"재판부 불이익 경고에 출석하기로"

제가 전해드릴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는 "광주 재판 출석"입니다.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광주 재판에 다시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전두환 씨는 그동안 알츠하이머 투병 등,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5일 두 번째 항소심 재판이 열린 날 집 근처에서 홀로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 전 씨가 출석에 응하게 된 이유, 바로 재판부의 경고가 컸습니다.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증거 신청 제한 등, 불이익을 줄 수밖에 없다"고 하자 입장을 바꾼 겁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9일로 부인 이순자 씨가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정주교 변호사는 전씨의 건강 상태는 출석하는 것을 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2. 'PDF 문서' 이용한 해킹 발견…배후 북한으로 추정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PDF 조심"입니다. 보안에 주로 사용되는 문서 PDF 파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PDF 파일을 악용한 해킹 시도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공격은 주로 외교안보 분야의 종사자들을 겨냥했습니다. '평화 경제 최고경영자 과정 안내 자료'라는 메일을 보내서 첨부파일을 내려 받도록 꾸민 건데요. 파일을 열게 되면 민감한 개인 정보를 탈취하거나, 원격제어 등을 시도할 수 있도록 악성코드를 심어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격의 배후로는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인 '탈륨'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PDF 파일이 보안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자칫 보안 수칙 준수를 허술히 할 수 있다"며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3. 방호복 입고 할머니와 '화투 한판'…누리꾼들 '뭉클'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 "적적할까봐"입니다. 지난 1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홀로 병실에 격리된 할머니가 적적할까봐 한 의료진이 무더운 방호복을 입은 채로 함께 화투를 치는 모습인데요. 해당 트윗이 알려지자 "의료진이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것 같다" "내가 감사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사진을 공유해서 "코로나 시대의 사랑은 돌봄과 연대인 것 같다"라고 올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 사진 속 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 이수련 씨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8월에 촬영된 것으로 당시 할머니는 고열로 기운이 떨어져 있었고 치매 상태였는데요. 이에 할머니의 기운을 차리게 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화투 놀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간호사 이수련 씨는 "감염될까봐 두렵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잘 치료받고 퇴원하도록 돌봐드리는 것밖에 없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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