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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20만명' 불과 4개월…3배 빨라진 '델타' 확산세

입력 2021-08-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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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천 명이 넘는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 발생은 오늘(3일)까지 28일째입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10만 명이 나오기까지 1년 2개월이 걸렸는데, 넉 달 만에 다시 10만 명이 더 늘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를 꺼낸 지 4주 차가 됐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도 일부 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위험합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1년 7월 12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전격 시행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7월 9일) : 거리두기 개편안 4단계는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단계입니다.]

그리고 2주 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7월 23일) :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18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하겠습니다.]

한 번 더 연장된 '4단계' 더욱 강해진 방역 수칙

수도권 '4단계' 시행 3주차인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2입니다.

4단계에 들어선 뒤 1 밑으로 떨어졌던 수치가 다시 1을 넘겼습니다.

이 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뜻합니다.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 것이지만 1 이상이면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몇 달간 지속 발생했던 그런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아주 신속하게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수도권은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급한 불은 껐습니다.

가장 먼저 4단계로 올렸던 강릉을 포함해, 강원권의 재생산 지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정부 방침에 앞서 거리두기를 강화한 제주와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도 1주일 만에 확산세가 꺾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1.04입니다.

비수도권에 적용된 3단계가 효과를 낸다면 8월 중순쯤 정점을 찍고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8월 1일) : 2주 후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여기서 막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휴가철이 겹쳐 방역 여건이 더욱 어렵습니다만…]

정부는 당초 이달 1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거리두기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 확산세가 완전히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사적 모임 제한을 강화하거나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등 더 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허성운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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