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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달고 56경기…고비마다 '끝내준' 주장 김현수

입력 2021-08-02 19:32 수정 2021-08-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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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달고 56경기…고비마다 '끝내준' 주장 김현수

[앵커]

우리 야구가 오늘(2일)은 손쉽게 이겼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힘겨운 상황도 많았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기운을 불어넣었기 때문에 4강행이 가능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주장 김현수가 있습니다.

[기자]

< 한국 11:1 이스라엘|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

언제 터지나 기대했던 우리 야구의 시원한 안타들, 시작은 오지환이었다면 끝은 김현수였습니다.

5회 투런 홈런으로 9점차를 만들고, 7회 왼쪽 담장으로 2루타를 때려냈는데, 그리곤 김혜성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오며 10점차 콜드게임 승리를 발로 만들어냈습니다.

김현수가 치고, 김현수가 달리며 끝난 경기, 사실 앞선 첫경기 이스라엘전에서도 또 도미니카전, 그리고 다시 이번 이스라엘전까지 결정적 순간,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이런 장면들은 과거 우리 야구를 빛나게 했던 김현수의 활약과 오버랩됩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일본과 예선전, 동점으로 맞선 9회 2아웃.

대타로 나온 김현수는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타를 뽑아냈고, 대표팀이 치른 아홉 경기에 모두 나와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습니다.

공을 골라내는 선구안과 승부처에 강한 모습으로 이후 프리미어12 우승과 아시안게임 3연패까지 이끌어냈습니다.

마지막 올림픽으로 여겨지는 도쿄에선 승부처마다 팀을 구해내고 있습니다.

[이정후/야구 국가대표 : (김)현수 선배님이 한 번은 무조건 온다고 그때 잡으면 된다고 했었는데 마침 그게 한 번씩 와서…]

[오지환/야구 국가대표 : (김)현수 형이 주장인데, 주장이 모여서 좀 더 투수들 도와주자. 투수들 잘 던지고 있으니까 타자들이 좀 쳐주면 된다…]

지금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뛴 56경기 동안 오늘까지 친 안타만 72개.

김현수는 역대 야구 국가대표 가운데 국제대회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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