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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EU 공급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아침& 지금

입력 2021-08-02 08:16 수정 2021-08-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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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백신 물량을 확보하려는 전 세계 나라들의 경쟁이 그야말로 치열한 상황인데요.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에 공급하는 백신의 가격을 올렸다는 소식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시장 지배력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그런데 이게 코로나 백신의 가격이라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죠?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에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각각 25%, 12% 올렸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회분은 19.5유로, 약 2만 6700원으로 올랐고 모더나 백신 1회분은 25.5달러, 약 2만 94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두 회사는 자사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우월한 효능을 앞세워 가격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EU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등 다른 국가에 공급하는 백신 가격 인상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치열한 백신 확보전을 벌이는 각국 정부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앵커]

터키의 해안 휴양도시들에서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얼마 전 전해드렸었는데,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잡혔다고요?

[기자]

터키 남서부 산불은 지난달 28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터키 DHA 통신이 불에 탄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부부가 발견됐다고 보도하면서 지금까지 터키 산불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터키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을을 벗어나라고 경고했습니다.

15년간 살던 마을에서 탈출한 주민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앨리슨/터키 마르마리스 거주자 : 나는 이러한 상황을 경험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전에 작은 화재를 겪었지만 이번과 같은 참상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의 원인을 폭염과 강풍 등으로 인한 자연발화를 지목했는데요.

이와 달리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터키 당국은 자국 내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정파인 '쿠르드노동자당'이 방화의 배후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맥주 수입 5년 만에 최저…국산 수제는 '호황'

끝으로 맥주 수입량이 5년 만에 가장 적었다는 소식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맥주 수입액은 122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4% 감소했습니다.

수입맥주 소비는 줄어든 반면 국산 수제맥주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에 이어 수입액 2위였던 일본이 올해 10위로 떨어지면서 일본의 빈자리를 다른 수입 맥주가 아닌 국산 맥주가 메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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