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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4채 논란' 김현아, SH 사장 후보직 자진 사퇴

입력 2021-08-01 18:50 수정 2021-08-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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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 과정에서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졌던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김 후보자는 '본인을 지지하고, 비판한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SH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달 2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김 후보자가 서울 청담동 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4채의 부동산을 가진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김 후보자는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다"며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지난 달 28일, 서울시의회는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통과시켰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산 아파트 등 부동산 2채를 팔겠다고 했지만,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역대급 내로남불"이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지난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다주택 공직자를 강하게 비판한 점을 꼬집은 겁니다.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임명권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담을 덜게 됐지만 4개월 가까이 비어있는 SH 수장의 공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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