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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델타 변이, 돌파감염 가능…수두만큼 전염성 강하다"

입력 2021-07-31 10:20 수정 2021-07-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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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바이러스 질환인 수두만큼 전염성이 강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미국의소리(VOA)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진자 1명이 평균 2~3명을 감염시켰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는 평균 8~9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겁니다.

여기에 백신 접종자가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셸 윌렌스키 CDC 국장. 〈사진=AP 연합뉴스〉로셸 윌렌스키 CDC 국장. 〈사진=AP 연합뉴스〉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주 프로빈스타운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는데 469명의 확진자 가운데 74%가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었습니다.

CDC는 133명의 확진자로부터 채취한 샘플에서 90%가 델타 변이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로셸윌렌스키 CDC 국장은 "이 발견은 매우 우려스럽고 마스크 착용 권장으로 이어지는 핵심적인 발견이었다"며 "다른 변종과 달리 예방접종을 받은 이들 사이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CDC는 백신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예방 접종 여부과 관계없이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사 및 직원, 학생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미접종자보다 훨씬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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