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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14점' 박상영이 쓴 역전극…투혼의 동메달

입력 2021-07-30 20:40 수정 2021-07-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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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14점' 박상영이 쓴 역전극…투혼의 동메달

[앵커]

대회 8일째 소식들 모아서 보내드립니다. 오늘의 도쿄, 시작하죠. 우리 펜싱은 오늘도 우리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남자 에페 선수들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상영 선수의 역전 드라마가 강렬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 대한민국:스위스|펜싱 남자 에페 단체 8강전 > 

뒤집기 어려워보이는 넉 점 차.

하지만 다리를 쭉 뻗어 찌른 장면이 기적의 시작이었습니다.

날아들면서 또 노린 곳을 정확히 찔러서 박상영은 믿을 수 없는 역전극을 만들었습니다.

빈틈을 정확히 노리는 박상영의 칼끝에 상대는 투구를 벗고 마음을 가다듬어봤지만 속절없이 점수를 내줬습니다.

그렇게 박상영은 3분동안 14점을 따냈습니다.

동시 득점을 인정하는 에페에선 역전이 쉽지 않지만 박상영은 보란듯 다섯 점 차 여유로운 승리를 일궈내고 크게 환호했습니다.

준결승에서도 박상영은 홀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세계 1위 프랑스를 이긴 일본에 초반부터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줘 따라붙는 것 자체가 힘겨웠던 게 아쉬웠습니다.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은 또 한 번의 드라마였습니다.

초반엔 중국과 점수를 서로 주고 받으며 대등하게 갔으나 중반 이후 한때 넉점을 뒤져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때 권영준이 반격의 돌을 놓았고.

마지막으로 나선 박상영이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하면서 끝을 냈습니다.

마지막 점수는 45대 42, 짜리한 역전승이었습니다.

우리 남자 펜싱이 에페 단체전 시상대에 선 건 올림픽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5년전 리우처럼, 다시 박상영은 '할 수 있다'는 말의 힘을 믿었고, 또 한 번 값진 동메달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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