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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25m 권총서 깜짝 은…황선우 '힘찬 역영' 마무리

입력 2021-07-30 19:38 수정 2021-07-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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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25m 권총서 깜짝 은…황선우 '힘찬 역영' 마무리

[앵커]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렇게 그동안 흘렸던 땀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30일)도 놀라운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도쿄를 연결하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사격에서도 깜짝 메달이 나왔습니다.

[기자]

사격의 김민정 선수가 여자 25m 권총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땄습니다.

과정이 모두 극적이었습니다.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8위로 올라갔는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고 러시아 선수와 연장전 같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놀라운 건 이 김민정 선수에게 이 종목이 주종목이 아닙니다.

원래는 공기권총 10m가 주종목인데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을 했습니다.

김민정 선수는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털어놓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25m 권총 대표로 올림픽에 나와서 당당하게 세계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우리 수영의 황선우 선수, 방금 전 자유형 50m에 나섰죠?

[기자]

황선우 선수가 이번 대회 마지막 도전이죠.

자유형 50m 예선을 방금 전 마쳤습니다.

22초 74를 기록해 예선 6조 7위를 기록했습니다.

황선우 선수는 사실 주력 종목인 200m와 100m에 맞춰서 훈련을 해 왔습니다.

또 어제 황선우 선수가 50m는 많은 생각을 갖고 나온 종목이 아니라 생각을 비우고 하고 싶다면서 부담 없이 즐기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늘 황선우 선수의 기록은 지난 5월 기록했던 자신의 종전 50m, 22초 39보다 조금 느렸습니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아주 많은 경기를 뛰었다는 걸 감안할 때 뛰어난 반응속도를 내세워 힘찬 여경을 이번에도 보여줬습니다.

[앵커]

19살의 배트민턴 천재라고 불리는 안세영 선수는 아쉽게 더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아주 잘 뛰었죠?

[기자]

안세영 선수는 여자단식 8강전에서 중국 선수에게 0:2로 지면서 준결승 진출까지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배구 선수처럼 몸을 던져서 셔틀콕을 받아내며 모든 것을 쏟아냈습니다.

이 게임 막판에 발목을 다쳐서 응급 치료를 받고도 끝까지 추격을 해 봤는데 역전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코트를 떠나지 못했고 이후에는 눈물도 좀 보였는데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3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쉬움이 아주 컸던 거죠.

그런데 그렇게 준비해서도 안 됐으니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이제 19살이라 앞으로 펼쳐진 미래가 더 밝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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